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성열(30)이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게임에서 높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성열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팀내 자체 청백전에서 원정팀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에는 나이트를 상대로 우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5회에는 한현희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6회까지 진행됐다.
이성열은 전날 열렸던 첫 번재 청백전에서도 2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리고 5회에는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기록하는 등 두 차례의 청백전에서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4안타 중 3개가 장타로 기분좋게 시즌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넥센은 이성열의 자리에 경쟁자가 많다. 이성열이 외야 수비보다는 지명타자로 주로 라인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윤석민이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왔고 시범경기를 통해 인정받은 강지광도 있다. 힘만으로는 밀리지 않는 안태영과 오윤, 유한준, 송지만 등 베테랑도 언제든 지명타자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
이성열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만큼 누구보다 진지하고 집중력 있게 시즌에 임하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선배 선수들도 이성열에게 "올해 잘해서 대박 나라"는 격려를 틈틈이 해주는 모습. 이성열은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즐기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5일 청백전에서는 서동욱이 홈팀 2번타자 겸 2루수로 출장해 3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고 유한준도 1회 투런포 등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개막전 선발로 예고된 앤디 밴 헤켄은 24일 청백전에서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실전 준비를 마쳤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