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투수 류제국이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서 무실점 투구를 했다.
류제국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2군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총 43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했다. 1회에는 패스트볼 정면승부를 펼쳤으나 2회부터 점점 변화구를 섞었다.
류제국은 1회초에는 패스트볼 위주의 단조로운 패턴으로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김민준을 좌익수 플라이, 김정록을 1루 땅볼로 범타 처리했다. 송지만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으나, 송지만을 견제로 잡아 첫 이닝을 마쳤다.

이후 류제국은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2회초에는 홍성갑과 정범수를 나란히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고, 이진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형문에게 연속으로 체인지업을 던지며 타이밍을 빼앗은 후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해 2회초를 끝냈다.
3회초에는 이해창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장시윤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김민준을 유격수 플라이 처리했다. 그리고 김정록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LG는 류제국 대신 김선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한편 LG는 백창수의 2회말 솔로포로 3회까지 1-0으로 앞서있다. LG는 배병옥(중견수)-임재철(우익수)-윤요섭(지명타자)-최승준(1루수)-채은성(3루수)-백창수(2루수)-조윤준(포수)-조윤성(좌익수)-황목치승(유격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당초 야수진을 2군 위주로 꾸릴 계획이었으나 1군과 섞어서 연습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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