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학창시절 이선희 사진으로 방 가득 채웠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25 20: 54

가수 윤도현이 학창시절 대단한 이선희의 팬이었음을 밝혔다.
윤도현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이선희 정규 15집앨범 '세렌디피티(Serendipity)' 발매 기념 스페셜 쇼케이스에 참석해 '나 항상 그대를'을 열창했다.
이날 윤도현을 소개한 이승기는 "자타가 공인하는 팬이라고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윤도현은 "학창시절 엄청 팬이었다. 내 방에 도배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선희 선배님의 사진으로 꽉채웠다. 텔레비전에 나오면 브라운관을 만졌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승기는 이선희의 팬클럽 가입 여부를 물었고, 윤도현은 "안타깝게도 내가 살고 있던 곳은 시골이라 팬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경로도 잘 몰랐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승기는 "나보다는 팬심이 떨어지는 걸로 생각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희의 정규 15집앨범 '세렌디피티'는 이날 정오 공개됐다. 지난 2009년 정규 14집앨범 '사랑아…' 이후 5년 만이다. 이선희는 이번 앨범에서 수록곡 9곡에 직접 작곡, 작사로 참여했으며 이단옆차기, 박근태, 에피톤프로젝트 등과 공동작업을 진행했다.
쇼케이스에는 가수 윤도현, 거미, 임정희, 이승기 등이 참여해 이선희의 주옥같은 히트곡 무대를 꾸몄다.
이선희는 지난 1984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입성, 'J에게', '아름다운 강산', '나 항상 그대를', '갈등', '한바탕 웃음으로', '아! 옛날이여', '인연',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소녀의 기도', '여우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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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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