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가 유아인의 빰을 때려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간 모습을 보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4회에는 오혜원(김희애 분)과 이선재(유아인 분)의 뺨을 때려 관계가 틀어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혜원은 선재와의 키스 후 그를 집안으로 들였지만, 남편이 온다는 소식에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혜원은 선재에게 “술이 깨서 기억이 안 난다”며 연기했다.
선재는 자신과의 키스를 잊어버린 모습의 혜원에게 내심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강교수님께 미안하다. 원래 남의 여자 관심 없는데"라며 씁쓸해 했다.
그러자 순간 혜원은 선재의 뺨을 때리며 "남의 여자라니, 선생님이지"라며 두 사람 관계를 단순한 사제관계로 못박았다. 선재는 뺨을 손으로 감싸며 혜원의 눈을 피하지 않고 원망이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이대로 틀어지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로,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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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