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유아인, 피아노 반주자에 일방적 훈계..유치장 신세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3.25 22: 14

'밀회' 유아인이 무용학원의 피아노 반주자에게 일방적인 훈계로 오해를 사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4회에는 이선재(유아인 분)가 일을 하던 중 무용학원에서 들리는 엉망인 피아노 연주를 듣고 반주자를 찾아가 일방적으로 훈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선재는 무용학원에서 들려오는 엉망진창 피아노 소리를 못 이기고 학원으로 찾아갔다. 그는 "나 좀 그만 괴롭혀라"라며 반주자를 향해 "인간이라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게 있어야지"라고 소리쳤다.

선재는 그동안 무용학원에서 내내 들리던 피아노 소리가 거슬렸던 모양. 선재는 모친 명화(이칸희 분)가 죽자 자신이 아끼던 피아노를 처분, 더이상 연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선재는 여전히 피아노에 대한 열정이 아직도 남아있어 보인다. 
반주자는 갑자기 달려든 선재를 보고 정신병자라며 옆에 있던 무용 강사에게 신고하라고 말했다. 결국 선재는 신고로 달려온 경찰들에게 붙잡혔다. 그는 경찰에게 잡혀가는 동안에도 반주자에게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고 외쳤다.
결국 경찰서에 온 선재는 보호자가 없어 합으를 보지 못하고 쓸쓸하게 유치장 신세를 지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로,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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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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