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유아인이 유치장에 갇혀서도 김희애를 떠올리며 애틋한 감정을 내비쳤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4회에는 이선재(유아인 분)가 유치장 안에서도 오혜원(김희애 분)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재는 무용학원의 피아노 반주자에게 일방적인 훈계를 해 오해를 사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 상황. 선재는 유치장에 함께 갇혀있는 한 남자의 엄청난 코골이에 잠을 못 이루고 귀를 막으며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선재는 이 와중에도 혜원과 함께 피아노 연주를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애틋한 표정을 지었다. 혜원은 선재의 자신의 뺨을 때리며 매몰차게 내쳤지만, 선재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혜원을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로,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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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