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5)과 박주호(27)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마인츠가 최하위 브라운슈바이크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이 지휘하는 마인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브라운슈바이크와 원정경기서 1-3으로 패배했다. 바이에른 뮌헨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마인츠는 12승 5무 10패(승점 41)로 7위에 머물렀다. 6경기 만에 승전보를 알린 브라운슈바이크는 5승 6무 16패(승점 18)가 됐지만 최하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부상을 당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독일 매체 '빌트'의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구자철은 허벅지 타박상, 박주호는 허리 부상으로 결장을 했다. 구자철의 부상 결장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박주호의 허리 부상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구자철과 박주호가 빠진 마인츠는 최하위 브라운슈바이크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 18분 도미닉 쿰벨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브라운슈바이크는 2분 뒤 니콜라이 뮐러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48분 하바드 니엘센에게 골을 내줘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마인츠는 후반 들어 선수 교체 등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오히려 브라운슈바이크의 공격에 수비진이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결국 마인츠는 후반 32분 쿰벨라에게 오버헤드킥으로 추가골을 내주며 1-3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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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