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6, 볼튼 원더러스)이 블랙풀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볼튼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청용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튼에 위치한 리복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챔피언십(2부리그) 38라운드 블랙풀과 홈경기서 후반 16분 마크 데이비스와 교체 투입됐다. 지난 23일 여오빌 타운과 원정경기에 결장했던 이청용은 2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청용의 교체 투입 속에 볼튼은 승전보를 알렸다. 4경기 만의 승리다. 10승 14무 14패(승점 44)를 기록한 볼튼은 17위에 자리 잡았다. 블랙풀은 10승 11무 17패(승점 41)로 18위에 머물렀다.

볼튼은 전반 16분 데이빗 휘터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갈 수 있었다. 휘터는 제이 스피어링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블랙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볼튼은 휘터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4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데이비스 대신 후반 16분에 투입된 이청용은 슈팅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볼튼의 승리에 힘을 보태며 그라운드서 동료들과 기뻐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