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임지연, '한국의 탕웨이'로 주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3.26 08: 46

'19금 멜로의 마스터' 김대우 감독의 신작 '인간중독'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배우 임지연이 개봉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 '정사',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의 각본, '음란서생'과 '방자전'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이 선택한 신예라는 점과 영화 내용과 분위기 등으로 한국의 탕웨이 탄생을 기대케한다는 영화계 안팎의 반응이다.

'인간중독'에서 임지연(종가흔)은 부하의 아내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송승헌(김진평)과 금기된 사랑에 빠져드는 여인 종가흔 역할을 맡아 순수함과 고혹미 사이를 오가는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티저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한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재학중으로 대중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신인 배우다.
김대우 감독은 임지연에 대해 “나는 여배우를 캐스팅을 할 때, '긍지' 단 하나를 본다. 그녀를 처음 봤을 때 그런 긍지가 느껴졌다.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의 독특한 배우로, 그녀라면 ‘가흔’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혀 새로운 뮤즈에 대한 강한 확신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부하의 아내 임지연(종가흔)과 사랑에 빠지는 상대역 송승헌(김진평)은 “처음으로 장편 데뷔를 하는 신인 배우지만, 자기 자신도 모르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임지연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였다. 또한 극 중에서 송승헌(김진평)의 헌신하는 아내 조여정(이숙진)은 “같은 여자지만 처음 만난 날 보자마자 매력에 빠졌다”며 과감 없이 솔직하게 그녀의 매력을 칭찬했다.
한편 '인간중독'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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