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의 컴백으로 가요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4월에도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가수들의 컴백이 예고돼 즐거움을 더한다. 이소라, 박정현, 손승연 등 목소리로 감동을 안기는 디바들의 줄컴백은 따뜻한 날씨와 어울리는 명곡들을 들려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음악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손승연은 1일 컴백하며 4월 디바들의 열전에 포문을 연다. 최근 디즈니 애니매이션 '겨울왕국'의 OST '렛잇고'(Let it go) 커버 영상으로 미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손승연은 새 싱글 '살만해졌어'로 돌아온다. 물만난 물고기가 작곡과 작사한 곡이다. 손승연은 빈티지 피아노 사운드의 멜로디 속에 폭발하는 가창력으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예정. 연인과 헤어진 여자의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다룰 이 곡은 봄의 따뜻한 햇살과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소라는 오는 4월 8일, 6년 만의 신보인 정규 8집 '8'을 발표하며 20여 년간 지켜온 음악적 뚝심을 보일 예정이다. 이소라의 새 앨범은 6년간 공을 들인 완성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정지찬, 김민규, 이한철, 정순용, 임헌일, 정준일, 베이시스트 정재일, 드러머 이상민 등 이소라와 호흡해온 국내 최고의 뮤지션, 프랜 캐스컬트(Fran Cathcart)와 크리스 케링거(Chris Geringer)등 기라성같은 팝 스타들의 앨범을 작업한 엔지니어들이 각각 믹싱과 마스터링을 담당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소라는 컴백에 앞서 악보를 먼저 공개하는 이색적인 행보를 보이는 중. 이에 팬들이 직접 연주하며 이소라의 신곡을 접하고 있어 기대감을 최고치로 높이고 있다.
박정현은 오는 4월 18일 새 미니앨범 ‘싱크로퓨전(SYNCROFUSION)’을 발표하며 음악적 변신을 시도한다. 박정현은 2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신보에서 유니크한 색깔을 가진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시리즈를 기획해 그간 선보였던 색이 아닌 또 다른 모습을 엿보게 할 예정이다. 미스틱89의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이 이끄는 프로듀싱팀 ‘팀 89(Team89)’와 함께 만든 미니앨범은 그동안 박정현이 지켜온 음악적 완성도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음악적 컬러를 창조할 것으로 보인다.
4월에 예고된 가수들의 컴백에 한 음악 관계자는 "아티스트 본인이 자신있게 선보이는 앨범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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