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와 '퍼포먼스'로 내수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노리는 렉서스가 그 시작인 '더 뉴 CT200h'를 공개, 월 50대 판매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26일 렉서스 브랜드는 26일 렉서스 강남 전시장에서 '더 뉴 CT200h'의 미디어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자동차 신임 사장은 "2020년까지 렉서스의 누적판매대수를 10만 대로 끌어올리겠다"며 2020비전의 첫 주자인 '더 뉴 CT300h'의 월 목표판매대수로 50대로 책정했다.

달 2일 정식 출시돼 판매에 들어가는 '더 뉴 CT200h'의 경쟁모델로는 BMW의 '1시리즈'와 벤츠의 'A클래스'가 지목됐다. 같은 해치백 모델이자 수입차 2000cc 이하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폭스바겐의 '골프'가 언급되리라는 예측들도 있었지만 렉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인만큼 독일 브랜드의 대표주자 BMW와 벤츠를 꼽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렉서스는 독일 브랜드들과 정면 대결할 작정은 아니다. 독일 업체들은 디젤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하이브리드가 중심인 렉서스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 지난 해 렉서스 국내 판매 모델 중 약 60%는 하이브리드 모델들로 이뤄졌고,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신차 라인업 추가로 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월 '더 뉴 CT200h' 출시와 함께 '렉서스 하이브리드 제로 (Lexus Hybrid Zero)' 캠페인을 펼쳐 젊은 층에게까지 브랜드 인지도와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10월에 렉서스 첫 컴팩트 SUV 'NX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더 뉴 CT200h'의 공식 출시일은 4월 2일이며 국내 시장에 스탠다드 모델인 슈프림(Supreme)과 스포츠 패키지가 탑재된 'F SPORT' 두 가지 트림으로 전량 일본에서 생산, 국내에 도입된다. 1.8리터 VVT-i 가솔린 엔진은 전기 모터와 함께 작동되며 복합연비 18.1km/l(도심: 18.6 km/l, 고속: 17.5 km/l)를 구현한다.
가격은 이전 모델 대비 각각 210만원 과 410만 원 낮춰 슈프림(Supreme) 3980만 원, F SPORT 4490만 원으로 책정해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전사양 등을 대거 적용했음에도 가격을 인하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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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