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준 26.7km/ℓ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국내 연비는 14km/ℓ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03.26 11: 18

유럽 기준 수동변속기 기준 26.7km/ℓ로 소개 됐던 시트로엥의 ‘그랜드 C4 피카소(Grand C4 Picasso)’의 국내 기준 연비가 14km/ℓ로 발표됐다.
시트로엥을 수입하는 한불모터스는 26일 공식 발표를 통해 “국내 공인기관의 연비 측정 결과 복합연비가 14.0km/ℓ(도심 13.0km/ℓ & 고속 15.6km/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40g/km이다”고 밝혔다.
한불모터스는 25일 있었던 ‘그랜드 C4 피카소’ 출시 행사에서는 유럽 기준 연비만 알렸다.

유럽기준 26.7km/ℓ의 연비가 거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데는 유럽과 우리나라가 연비를 측정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공차중량을 최상의 조건에 놓고 연비를 측정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실제 팔리는 차량 기준으로 측정 한다.
물론 공차중량 1,685kg의 7인승 디젤 MPV가 1리터로 14km를 달린다는 사실 자체로도 충분히 뛰어나다. 하지만 26.7km/ℓ와 14km/ℓ의 수치가 주는 심리적 격차는 수치 이상으로 크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수입차 중 국내 유일의 7인승 디젤 다목적 차량으로 출시 됐다. 독일 주간지 ‘빌트암존탁(Bild am Sonntag)’과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 영국 전문지 ‘BBC 탑기어(TopGear)’, ‘왓카(What car?)’에서 ‘2014 올해의 MPV(MPV of the Year 2014)’를 수상하는 등 이력도 화려하다.
유로6 2.0 Blue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대출력 150마력 및 최대토크 37.8kg.m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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