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가들이 공통적으로 뽑은 강팀 약팀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3.26 12: 17

해설위원들이 공통적으로 강팀으로 꼽은 팀은 삼성과 넥센, 그리고 약팀은 한화였다.
SBS 스포츠는 26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2014 시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김민아 아나운서, 이순철 해설위원, 정우영 캐스터를 영입하며 스포츠 방송의 판도 변화를 주도한 SBS 스포츠가 야심차게 올해 프로야구 중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순철 위원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정말 예상이 어렵다. 그럼에도 예상을 해보자면 4강4중1약으로 말씀드리고 싶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 위원은 "넥센, 롯데, SK, 삼성이 4강이 될 것이고 KIA, 두산, LG, NC가 4중이 될 것이다. 1약은 한화다. 야구를 볼 때 수비력에 집중을 하는데 한화는 투수, 포수, 유격수가 부족하다. 그래서 1약으로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안경현 위원은 "임창용이 오늘 계약을 하면서 판도가 정리가 됐다. 삼성, 롯데, 넥센을 강팀으로 뽑으면서 두산, LG 중 한 팀을 선택하고 싶다. 나머지 팀들은 지금 너무 비슷해서 선택을 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김정준 위원은 "원래는 9중9약을 이야기했는데 이제 3강5중1약으로 생각한다. 삼성, 넥센, SK가 3강, 두산, KIA, 롯데, NC, LG가 5중, 한화가 1약이다. 5중 중에서는 LG가 어떤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느냐에 따라 강팀을 위협하는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재현 위원은 "처음에 2강5중2약으로 평가했는데 임창용이라는 변수 때문에 삼성, 넥센, SK가 3강이다. KIA와 한화가 약팀이다. KIA에 기대를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 한화는 센터라인과 투수가 디테일에서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삼성이 두 명(김정준, 안경현), SK가 두 명(이순철, 김재현)이었다. 이순철 위원은 "SK의 선발진은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고 선수들이 모두 경험이 많아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안경현 위원은 "임창용이 계약한 삼성이 원탑이다. 야수에서도 외국인 나바로의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