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우리아이 건강 관리를? ‘엑스맨’ 앱, 식단 운동처방 눈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03.26 12: 26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건강•체력 관리 어플리케이션, ‘엑스맨’(EX-MAN, Exercise Management)이 화제다. 스마트폰 중독과 같은 부정적인 뉴스가 쏟아지고 있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게 스마트폰이다.
지난 3월초 출시된 ‘엑스맨’은 태권도장을 중심으로 단체 회원 가입이 늘어나는 등 그 효용성이 주목받고 있다.
엑스맨은 자녀들의 키•몸무게 등 신체검사, 체성분 검사, 유연성•근력•순발력•심폐지구력 등 체력 측정 결과를 기록하면 이에 따른 신체 변화그래프를 시계열적으로 보여준다. 그 결과를 토대로 식단이나 보완해야 할 운동도 친절하게 처방해준다.

체성분 검사기기와 스마트폰이 연동되어 측정 즉시 스마트 앱에 기록되는 점도 눈에 띈다. 사물과 사물이 서로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개념을 건강 체력 관리에 적용했다. 
2011년 국민체력실태조사(체력과학원구원 발표)와 교육과학기술부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연령별 기준을 기초데이터로 만든 개인별 종합등급이 자동으로 산출되는 점 또한 아이의 발육과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알고 싶은 부모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똑똑한 기능이다. 유아에서부터 청소년기까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아이의 성장 일지가 되기도 한다. 
‘엑스맨’의 가치를 제일 먼저 알아본 곳은 태권도장.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들의 체력을 분기별로 측정해서 체력측정 결과지를 제공해 왔는데, ‘엑스맨’을 사용하기 전에는 이런 작업을 번거롭게 수작업에 의존해야 했다.
경기 부천에서 ‘베스트 태권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이문기 관장은 “체력측정이 편리하고 간편해진 건 물론이고 성장과 체력변화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아이들 개인별로 맞춤형 운동 처방을 결정하기가 수월해졌다”고 평가했다. 또 “태권도장에 대한 부모님들의 신뢰도까지 높아졌다”고 반가워했다.
엑스맨을 개발한 회사는 식이운동 IT전문기업인 웰티즌. 10년간 어린이와 청소년의 체력측정 대행 사업과 식이운동 처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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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연동된 체지방 측정기기와 엑스맨으로 비만도를 측정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태권도장에서 어린이들의 체력을 측정한 후 엑스맨에 그 기록을 입력하고 있는 모습. /웰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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