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예상, "LA 다저스, 93승으로 지구 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26 15: 04

LA 다저스가 지난해보다 1승 더 많은 93승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필진들의 내셔널리그 2014시즌 프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ESPN은 올 시즌 다저스의 성적으로 93승69패 승률 5할7푼4리를 예상, 지난해(92승70패)보다 1승 더 추가하며 무난하게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짐 보든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높은 팀 연봉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다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구단주 매직 존슨도 이 팀의 목표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핸리 라미레스, 애드리안 곤살레스, 맷 켐프, 야시엘 푸이그, 안드레 이디어, 칼 크로포드 등 최고의 재능을 지닌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두 명의 사이영상 수상자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중심으로 캔리 잰슨, 브라이언 윌슨, 크리스 페레스 등 3명의 마무리들로 구성된 불펜의 깊이도 강하다'고 덧붙였다. 제리 크라스닉 역시 '다저스는 100승까지 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팀'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크라스닉은 불안요소도 함께 짚었다. 그는 '푸이그가 4월부터 문제를 일으킬 경우 불필요한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켐프가 건강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인가, 돈 매팅리 감독이 켐프, 푸이그, 크로포드, 이디어가 모두 건강할 경우 잘 운용할 수 있을 것인가, 라미레스는 140경기 이상 뛸 수 있는가' 등을 변수로 지목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84승78패 승률 5할1푼9리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8승이 추가된 수치이지만 1위로 꼽힌 다저스와는 9경기차가 난다. 이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0승82패·.49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8승84패·.481) 콜로라도 로키스(75승87패·.463) 순으로 서부지구 순위를 예상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91승71패 승률 5할6푼2리로 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조던 짐머맨, 지오 곤살레스에 이어 덕 피스터 가세로 최고 선발진을 구축했다는 평가. 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6승76패·.531) 뉴욕 메츠(75승87패·.463) 필라델피아 필리스(73승89패·.451) 마이애미 말린스(69승93패·.426) 순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92승70패 승률 5할6푼8리로 지난해보다 5승 낮은 성적낼 것으로 전망됐다. 카를로스 벨트란의 데이비드 프리스의 이적으로 전력 공백이 있지만 1위 수성은 무리없을 것이라는 전망. 이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85승77패·.525) 신시내티 레즈(84승78패·.519) 밀워키 브루어스(76승86패·.469) 시카고 컵스(69승93패·.426) 순으로 순위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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