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그러나 죽음의 조는 아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26일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2015 호주 아시안컵 조추첨 행사를 개최했다.
포투 2의 한국은 개최국 호주, 오만 그리고 쿠웨이트와 한 조서 2015 아시안컵을 맞이하게 됐다.

FIFA랭킹 60위인 한국은 한국은 AFC 가맹국 가운데 이란(42위), 일본(48위), 우즈베키스탄(55위)에 이어 4위에 랭크돼있다. 그러나 63위인 호주가 개최국 자격으로 톱시드를 배정받아 한국은 2번 포트로 밀렸다.
일단 개최국 호주와 만났다는 것은 껄끄러운 일이다. 호주가 최근 부진하기는 하지만 홈에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팀을 구성하고 반전을 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전통적으로 호주는 체력적 우위를 앞세운 유럽식 축구를 펼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상대다. 호주와는 역대전적서 24전 6승 10무 8패로 뒤져있다.
FIFA 랭킹 81위 오만도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중요한 순간 발목을 잡으며 한국 축구에 위기를 안겼던 팀이기 때문이다. 역대 전적서는 3승 1패로 앞서지만 지난 2003년 10월 21일 오만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서 1-3의 패배를 한국에 안기며 '오만쇼크'를 일으킨 주인공이다.
가장 최근 열린 경기인 2009년 6월 3일 두바이 친선경기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FIFA 랭킹 110위인 쿠웨이트는 역대전적서 9승 4무 8패로 팽팽하다. 지난 2011과 2012년에 열린 브라질 월드컵 예선서는 1승 1무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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