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 22점' 우리은행, 챔프전 2연승...통합 우승까지 1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3.26 19: 19

우리은행이 2연속 통합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
위성우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은행은 26일 춘천호반체육관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신한은행과 홈경기서 58-54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 이어 승리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시즌 연속 통합 우승까지 단 1승이 남았다. 홈에서 2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오는 28일 안산에서 3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22점을 올리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던 임영희는 이날도 2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의 주인공도 임영희의 몫이었다. 이외에도 노엘 퀸이 10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 했다.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접전 속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리드를 차지하는 건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타이트한 수비로 신한은행의 공격을 봉쇄하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점수 차를 10점 차 이상 벌리며 승기를 굳혀가는 듯 했다. 그러나 쉽게 당할 신한은행은 아니었다. 신한은행은 3쿼터 막판부터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며 4쿼터 초반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리의 향방을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승리는 단 한 팀만이 차지할 수 있는 것. 주인공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24초 전 임영희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2점을 앞서갔고, 이어진 신한은행의 공격을 막아내며 2연승을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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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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