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가 자신의 아이를 저주하는 악플러들의 악성 댓글에 큰 상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윤아 측 임상혁 변호사는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 출연, "악성 댓글에는 아이에게 저주를 퍼붓는 내용이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 관한 내용도 있어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자료에는 직접적으로 아이를 언급하는 내용의 글들이 다수 포함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송윤아는 채증이 완료된 57명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이다.

지난 24일 송윤아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보도자료를 통해 "송윤아의 법률 위임을 받아 허위의 블로그 내지 악성 댓글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윤아씨는 설경구씨와의 결혼을 둘러싸고 인터넷상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로 인하여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 악성 댓글이나 욕설의 정도가 일반 상식을 벗어나고 있고, 특히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으로 점점 진화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며 고소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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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