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윤제문이 수상하다..'손현주 배신하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3.26 22: 37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윤제문이 수상하다.
26일 방송된 '쓰리데이즈'에서는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이 찾아 헤매는 '기밀문서98'을 손에 넣는 비서실장 신규진(윤제문 분)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대통령 몰래 합참의장 권재연(정원중 분)을 만났고, 비밀스럽게 재신그룹 회장 김도진(최원영 분)에게 만남을 제안했다. 도진과 만나서는 "내 정권을 갖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규진은 지난 밤 재연을 만나 기밀문서98를 건네 받았다. 기밀문서 98은 한태경(박유천 분)의 아버지 한기준(이대연 분)이 목숨을 걸고 작성한 문서. 대통령이 밝히고자 하는 16년 전 양진리 사건의 전말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진은 이 문서를 모두 훑어봤다. 대통령이 왜 그토록 양진리 사건에 집착하는 지도 알게됐다.

이후 규진은 대통령과 만났다. 그는 "누군가 멈추면 되는 싸움 아닌가. 그 쪽도 들쑤시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그러니 대통령께서 멈춰라"고 제안했다. "양진리 사건에서 뭘 했는지는 궁금하지 않다. 이 정권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통령은 정권은 물론 목숨을 내놓고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중. 그는 "내가 팔콘이라는 이름으로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에서 어떤 더러운짓을 저질렀는지 모를 것이다. 그런 짓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아 김도진이 내미는 손 잡았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맞섰다.
결국 규진은 도진과 만났다. 도진에게 기밀문서98을 건넨 규진은 "이 정권은 같이 만든 정권이다. 하지만 대통령의 아집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 이제 내 정권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동휘의 충신에서 하루아침에 적으로 돌아선 것.
대통령과 규진은 이미 다른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과거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고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작품. 손현주, 박유천, 장현성, 윤제문, 소이현, 박하선,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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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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