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윤제문, 정원중 살해범이었다..'반전'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3.26 22: 49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 윤제문이 정원중을 살해한 범인이라는 반전이 그려졌다.
26일 방송된 '쓰리데이즈'에서는 신규진(윤제문 분)이 재신그룹 회장 김도진(최원영 분)을 찾아가 권재연(정원중 분)의 유서를 작성한 노트북을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차가운 목소리로 "유서를 썼던 노트북이다. 알아서 처리해달라. 자살로 처리해야 서로 편하지 않겠나"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
이날 규진은 도진을 찾아갔다. 그는 재연에게서 받은 기밀문서98을 건네며 "이 정권은 같이 만든 정권이다. 하지만 대통령의 아집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 이제 내 정권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동휘의 충신에서 하루아침에 적으로 돌아선 것.

전날 규진은 재연을 만났다. 재연은 "당신은 이동휘의 그림자 아니냐. 짖으라면 짖고 꼬리치라면 꼬리치는 이동휘의 개에 불과하다"고 도발했다. 규진은 "우린 그냥 비서실장과 대통령의 관계가 아닌 정치적인 동반자다. 이는 내 정권이기도 하다. 포기할 수 없다"고 맞섰다. 하지만 둘의 대화는 아슬아슬했고, 진한 긴장감이 흘렀다.
규진이 나간 후 재연은 고층에서 떨어졌다. 이후 재신그룹 쪽에서 입수한 현장 CCTV에는 규진의 모습이 담겨, 그의 범죄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 이를 규진이 자신의 입으로 실토하면서 정황이 확실해졌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고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작품. 손현주, 박유천, 장현성, 윤제문, 소이현, 박하선,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plokm02@osen.co.kr
'쓰리데이즈'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