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 마침표' 찍은 손흥민, 2마리 토끼 잡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27 05: 52

지긋지긋한 무승의 마침표는 손흥민이 찍었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본 그는 2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레버쿠젠은 27일 아우크스부르크의 홈구장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서 후반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10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1무 8패로 부진하던 레버쿠젠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반등 계기를 갖게 됐다. 

손흥민은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동안 침묵했던 득점포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했던 그는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2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우선 팀 성적이다. 레버쿠젠은 그동안 1무 8패로 승리가 없었다. 또 분데스리가서는 3연패에 빠져 있었다. 팀은 곤두박질 치면서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안했던 상황. 그만큼 힘겨웠다. 하지만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반등 기회를 잡았다.
지난 2월 8일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전 이후 골을 넣었던 손흥민의 득점으로 레버쿠젠이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9경기 동안 골을 터트리지 못하자 레버쿠젠도 내려 앉고 말았다. 손흥민의 부진은 말 그대로 레버쿠젠의 부진이었다. UCL과 포캅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손흥민이 득점한 경기가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그의 부진은 레버쿠젠의 어렴움으로 바로 이어졌다.
손흥민이 살아나면서 팀도 살아났다. 전반 초반 스테판 키슬링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흔들리고 있을 때 레버쿠젠의 구원자는 손흥민이었다. 후반 접전 상황서 골을 터트리자 추가골이 바로 나왔다. 이처럼 손흥민의 활약은 팀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손흥민이 다시 골 맛을 보면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됐다. 그동안 대표팀은 공격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박주영(왓포드)의 합류가 유력한 가운데 유럽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침묵하고 있던 상황.
박주영,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데 가운데 손흥민이 골을 터트리면서 다시 반전의 기회를 잡은 것은 홍명보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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