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 "손흥민, 히피아 감독 자리 지켜냈다"... 극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27 06: 44

"히피아 감독의 자리를 유지시켰다".
레버쿠젠은 27일 아우크스부르크의 홈구장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서 후반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지난달 7일 묀헨 글라트바흐전(1-0 승) 이후 6경기 동안 1무5패로 부진의 늪에 빠졌던 레버쿠젠은 7경기만에 승점 3점을 온전히 따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하면 10경기만에 챙긴 값진 승리다.

16승 2무 10패(승점 50)가 된 레버쿠젠은 4위를 유지했다. 3위 샬케04(15승 6무 6패 승점 51)를 바짝 추격했다.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6승 4무 7패 승점 52)와도 격차를 좁히며 2위 회복 가능성도 열어뒀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평소보다 많이 뛰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전반전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예열을 마쳤던 손흥민은 후반 34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 맛을 봤다.
득점에 성공하며 제 역할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40분 지몬 롤페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지난달 7일 묀헨 글라트바흐전(1-0 승)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한 달 여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9호골이자 시즌 통산 11호골이다.
경기 후 빌트는 레버쿠젠과 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를 리뷰하며 손흥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레버쿠젠의 사미 히피아 감독과 연관 시키면서 최고의 칭찬을 했다.
빌트는 "손흥민이 히피아 감독의 자리를 지켜냈다"고 보도했다. 1-1로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던 순간 결승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흔들리던 히피아 감독에게 2가지 기쁨을 안겼기 때문이다.
히피아 감독은 전반기 부터 단순한 전술로 인해 여러가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내내  4-3-3 포메이션으로 선수를 배치했던 하피아 감독은 교체할 때는 대부분 같은 포지션의 선수를 갈아끼울 뿐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운 적이 없다.
최악의 경기력을 이어가던 순간 히피아 감독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았다. 구단은 히피아 감독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힘들었다. 그러나 손흥민 골로 히피아 감독은 다시 반전의 기회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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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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