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살아난 벌랜더, 'ERA 0' 시범경기 마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3.27 07: 56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31)가 완벽한 피칭으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벌랜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트하우스 필드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6⅓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벌랜더는 삼진 7개 가운데 5개를 패스트볼로 잡아낼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뽐냈으며 볼넷도 1개만 허용하는 좋은 제구력을 보여줬다. 디트로이트는 벌렌더 호투를 발판삼이 필라델피아를 1-0으로 잡았다.
2011년 24승 5패 251이닝 평균자책점 2.40으로 리그 사이영 상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아메리칸리그를 주름잡았던 벌렌더는 작년 고전을 면치 못했다. 13승 12패, 이닝은 218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이 3.46까지 뛰었다. 시즌 내내 기복에 시달렸는데, 평균구속이 떨어지면서 타자들을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올해 시범경기에서 벌렌더는 속구 구위가 살아나면서 정규시즌 기대를 높이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벌렌더는 "속구 제구를 되찾았고 효율적으로 던질 수 있게 됐다. 제구가 제대로 살아난 덕분"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벌렌더는 "정말로 기분이 좋다. 속구가 들어가는 각도도 마음에 들고, 완급조절도 마음먹은대로 됐다"고 자신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벌렌더의 이번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4경기 2승 20이닝 평균자책점 0.00. 피안타율은 1할2푼7리였고 삼진 17개를 솎아냈다. 과거 2011년 시범경기에서 벌렌더는 6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96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그 해 리그를 평정했다. 시범경기 페이스는 올해가 데뷔 후 가장 좋다.
벌렌더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예고된 상황이다. 캔자스시티는 제임스 쉴즈를 선발로 예고,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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