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 승' 최용수, '손가락' 고요한의 첫 골에 기쁨 '폭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27 07: 36

"아! 요한이 그녀석...".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며 반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또 서울은 지난 2008년 8월 27일 이후 이어진 제주전 무패행진을 18경기로 늘렸다.
서울은 후반서 2골을 몰아치는 위력을 발휘했다. 그동안 K리그 클래식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던 서울은 후반 23분 고요한이 헤딩슛으로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또 5분 뒤에는 윤일록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거뒀다.

선제골을 터트린 고요한은 최용수 감독을 향해 달렸다. 자신감이 폭발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손가락으로 이마를 가리키며 달려갔다. 감독과 진한 세리머리를 마친 뒤 더욱 경기에 집중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고요한과 특별한 인연을 이야기 했다. "경기전 공격수들을 모아 놓고 오늘 헤딩슛이 터질 것이라고 했다. 에스쿠데로-고요한-박희성이 그 주인공이다"라면서 "그래서 (고)요한이가 헤딩 슛으로 골을 넣은 뒤 달려왔다. 정말 기뻤다"라면서 제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서울은 K리그 클래식서 골이 없었다. 2실점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사자성어까지 등장하는 비아냥까지 들었지만 서울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고요한의 득점 순간은 집중력이 가장 크게 발휘된 상황이었다. 윤일록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고요한은 놓치지 않았다. 공중에서 날아오는 먹이를 낚아 채듯이 고요한은 머리로 강하게 밀어 넣었다. 그의 선제골에 이어 서울은 윤일록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상대 문전을 향해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결과였다.
2-0의 완벽한 승리였다. 말이 많았던 수비도 후반 중반 이후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선수들이 익숙한 포백으로 경기를 펼치다가도 유리한 상황서 변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포백라인도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서울은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그 결과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