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학수고대 하던 골맛...레버쿠젠도 7경기만의 승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3.27 08: 43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레버쿠젠을 구해냈다.
레버쿠젠은 27일(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의 홈구장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서 후반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지난달 7일 묀헨 글라트바흐전(1-0 승) 이후 6경기 동안 1무 5패로 극심한 침체기를 걸었던 레버쿠젠은 7경기만에 승점 3점을 따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하면 10경기만에 챙긴 값진 승리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34분 동료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각도가 없는 곳에서 니어포스트를 겨냥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시몬 롤페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로써 지난달 7일 묀헨 글라트바흐전(1-0 승)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총 10경기만에 골맛을 봤다. 리그 9호골이자 시즌 통산 11호골.
승리의 주역 손흥민은 독일 일간지 빌트로부터 최고 평점인 2점을 받았다. 또 빌트는 "손흥민이 사미 히피아 감독의 자리를 지켜냈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 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흥민 골, 정말 대단하다", "손흥민 골, 기다렸던 골이다", "손흥민 골, 레버쿠젠 손흥민 둘 다 살아나겠네", "손흥민 골, 터져야할 때 터졌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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