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골에도 불구하고 레알마드리드가 세비야에 발목을 잡혔다.
레알마드리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세비야와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한 레알마드리드는 22승 4무 4패(승점 70)에 머무르며 같은 날 나란히 승리를 챙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3, 1위)와 바르셀로나(승점 72, 2위)에 밀려 3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시작은 레알마드리드 쪽이 좋았다. 레알마드리드는 전반 1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5분 후, 호세 안토니오 레이예스의 패스를 받은 카를로스 바카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다시 1-1로 맞췄다.
1-1 상황에서 레알마드리드는 점유율을 높이며 세비야를 밀어붙였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27분, 이반 라키티치가 역습 상황에서 폭발적인 드리블로 밀고 올라와 이어준 공이 다시 바카의 발끝에서 골로 연결돼 세비야가 역전에 성공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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