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라스’가 보여준 ‘우결’ 남궁민·홍진영의 ‘찰떡궁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3.27 10: 12

마치 물과 기름 같은 조합인데 묘하게 어울린다. 한 명은 조곤조곤 직설적인 대화법으로 상대를 당황하게 하고, 한명은 과한 애교로 상대를 민망하게 만든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남궁민과 홍진영이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극과 극의 성격인데도 왠지 모를 조화를 이루며 향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보여줄 가상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남궁민과 홍진영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다른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 출연 스타인 정준영, 2PM 우영·박세영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지난 22일 방송부터 새롭게 합류한 남궁민과 홍진영의 이야기에 집중됐다. 이미 ‘라디오스타’를 통해 다소 당황스러울 정도의 과한 애교와 거침 없는 말솜씨로 주목을 받았던 홍진영은 이날도 눈을 찡긋하거나 마치 테이블을 뚫을 듯한 전진한 자세로 가상 남편 남궁민을 당황하게 했다. 홍진영은 옆자리에 앉은 정준영에게 호감을 보이거나 자연스럽게 신체에 손을 대는 행동으로 질투심이 많은 남궁민을 발끈하게 했다.

특히 남자의 바지 지퍼가 열려 있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잠가준다”라는 다소 수위가 센 발언을 해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홍진영의 거침 없는 말에 남궁민은 시종일관 얼굴에 그늘이 지거나 진땀을 뺐다.
결국 남궁민은 참았던 울분을 토해내는 “홍진영이 (매력을) 흘리고 다닌다”라는 강한 돌직구를 날려 홍진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실 남궁민은 ‘우결4’ 출연 첫 방송에서 홍진영에게 조곤조건 던지는 돌직구로 강한 내공과 함께 상남자 매력을 뿜어댔던 상황.
‘라스’라는 홍진영이 물 만난 고기마냥 거침 없이 말을 쏟아낼 수 있는 곳에서 남궁민 역시 한마디 한마디 강한 응수로 재미를 만들었다. 물론 남궁민은 MC들에게 면박을 당하는 홍진영을 감싸거나 자신이 나서서 대변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애정을 표현하며 가상 아내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홍진영에게 덜 적응하긴 했어도 그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는 않은 것.
귀엽지만 다소 호불호가 엇갈릴 수 있는 홍진영의 애교와 그의 애교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남궁민의 대화는 지켜보기만 해도 흥미로운 요소다. 이날 남궁민과 홍진영이 보여준 극과 극의 성격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이색적인 조합은 향후 ‘우결4’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우결4’는 마치 스타들이 연애를 하는 듯한 모습을 훔쳐보는 판타지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 프로그램. 일단 조합 자체는 굉장히 ‘센’ 남궁민과 홍진영이 앞으로 ‘우결4’에서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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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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