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페이지, 동성애 반대 목사에 일침.."필요없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3.27 11: 24

최근 커밍 아웃해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목사에게 칼 같은 일침을 날렸다.
엘렌 페이지는 최근 자신을 목사라고 밝히는 어떤 이에게 커밍아웃에 반감을 표하는 글을 받았고, 이에 페이지는 뼈 있는 일침으로 재치있게 대응한 것. 해당 글에는 엘렌 페이지를 비롯한 동성애자들이 신의 가호를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에 엘렌 페이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동성애가 자신의 신념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목사에게. 저는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고 하느님의 포옹도 원하지 않습니다. 아, 여자가 안아주는 건? 괜찮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엘렌 페이지는 앞서 지난 2월 열란 인권포럼 연설에서 커밍아웃했다. 그는 당시 "나는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마도 제가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겠죠. 다른 성소주자들이 좀 더 쉽게,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사회적인 책임과 의무를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엘렌 페이지는 1987년생으로 1997년 영화 '핏 포니'으로 데뷔한 후, 독특한 개성과 연기력으로 할리우드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어 2007년 '주노'로 국내에도 팬층을 형성하기 시작했고 이후 '트레이시:파편들', '스마트 피플', '위핏', '이스트'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10년 '인셉션'의 애리어든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2008년 제17회 MTV영화제 최고의 여자배우상, 2011년 제20회 MTV영화제 최고의 공포연기상 등을 수상하 바 있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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