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이은미 '가슴이 뛴다', 애틋하고 진한 그녀의 아리아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3.27 12: 05

‘국민디바’ 이은미가 2년 만에 돌아와 애틋하고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은미가 27일 정오 공개한 새 미니앨범 ‘스페로 스페레(Spero Spere)’ 타이틀곡 '가슴이 뛴다'는 사랑하는 이와 헤어진 후의 애틋한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이은미는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목이 메는 듯한 깊은 슬픔을 표현해 듣는 이의 마음 깊은 곳을 흔들었다.
곡은 잔잔한 피아노 소리로 시작된다. 마치 가슴이 뛰는 심장박동을 표현하는 듯한 짧은 반주에 이어 현악기가 멜로디를 감싸 안으며 웅장하고도 부드러운 전주를 완성했다. 이후 호소력 짙은 이은미의 목소리는 곡 전체를 이끌며 곡의 짙은 감성을 표현한다. 내공과 연륜이 담긴 이은미의 가창력은 곡의 분위기를 더욱 절절하게 살려주며 리스너의 심금을 울린다.

‘가슴이 뛴다’는 화려한 편곡이나 격한 고음으로 치닫는 클라이맥스 없이 담담하게 이어진다. 그런데도 애절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은미의 표현력이 그만큼 내공 깊고 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은미는 풍부한 감성으로 노래하며 그만의 슬픈 아리아를 담아냈다.
가사는 ‘가혹하다 내게 내린 현실이,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죽을 만큼 네가 보고 싶었다’ 등 가슴 아픈 현실을 표현한다. 코러스에서는 ‘흔한 사랑 얘기에 마음이 떨린다, 이제는 흔적도 없을 줄 알았는데’, ‘다시 너만을 위해 가슴이, 내 가슴이 뛴다’라며 이별 후에도 상대를 생각하면 가슴이 뛰는 애절함이 표현됐다. 
  
이은미의 새 미니앨범 제목 '스페로 스페레'는 ‘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다’라는 뜻을 담은 라틴어다. 앨범은 '마비', '가슴이 뛴다', '해피블루스', '사랑이 무섭다', '괜찮아요' 등 총 5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은미 소속사 네오비즈 측은 "이번 앨범은 큰 줄거리의 연작 이야기를 가슴으로 읽어 내려가는 '이은미 표' 음악으로, 깊고 진한 이은미 특유의 고독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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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비즈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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