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별이되어라!’로 퍼블리싱 모범 사례 선보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3.27 11: 53

한 달이면 수 백여 개의 모바일게임이 등장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은 다양한 게임 출시에 비례해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뜨거운 경쟁 열기는 보다 좋은 모바일게임과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등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오픈 마켓을 통한 개발사들의 역량이 증대되는 것은 역할 분배라는 측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부분이다. 반면 업계 전반에서는 모바일게임 시장 초창기에 활동했던 다수의 소형 개발사들 대신 대형사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분위기도 확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모바일게임 서비스 및 유통 구조다. 점점 더 조직력을 갖춘 퍼블리셔의 활약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반면 최근 확실히 뜬 RPG ‘별이되어라!’를 통해 퍼블리셔와 개발사의 협력 시너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게임빌과 개발사 플린트의 얘기다. 양사는 상호 존중과 돈독한 협업으로 좋은 게임이 갖춘 제품력에 개발사의 개성, 퍼블리셔의 서비스 능력을 극대화하며 장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게임빌과 플린트, 두 회사를 통한 훈훈한 퍼블리싱 협업의 스토리가 전해지고 있다. 게임빌과 플린트는 탁월한 게임성을 갖춘 ‘별이되어라!’를 통해 의기투합했고, 퍼블리셔와 개발사와의 관계로 발전, 흥행의 빛을 보고 있다.
게임 개발에 있어 두 회사는 각자의 개성과 전문성을 게임에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 1명의 주인공 캐릭터 외에 부대에 편성되는 자동 캐릭터는 기획단계에서 2명이었으나 개발 단계에서 3명으로 늘었다. 이는 플린트가 온라인 게임사에 원화 디자인을 해온 전문가들이 설립한 회사인 만큼 디자인과 그래픽에는 탁월한 강점이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게임빌의 제안이었다. 디자인과 개발, 시스템 등 일감은 많지만 개발사는 최대한 협력했고, 게임빌은 이에 다양한 지원을 보태고 있다. 결과적으로 캐릭터 확장 제안은 출시 후,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게임의 흥행에 큰 힘이 됐다.
또한 개발사에 그 동안 게임빌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면서 개발사의 전문화된 개성이 담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진행했다. 출시 전부터 지금까지 게임빌과 개발사가 의기투합하여 일정을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개발사의 밤샘 작업에는 게임빌의 서버, 퍼블리싱 담당자 등이 함께 밤을 세워가며 시스템과 게임을 살피며 점검과 업데이트 시간을 최소화 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양사의 노력에 두 회사의 신뢰와 업무 조화가 확대되었음은 물론이다.
게임빌 역시 ‘별이되어라’를 통해 값진 경험을 쌓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말이다. 게임빌은 모바일게임의 특성을 활용해 출퇴근 및 점심 시간에 이벤트를 진행하자는 플린트의 제안에 맞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하루 평균 3,000원 상당의 아이템과 사이버 머니를 선물하는 이벤트로 게임의 다양한 유료화 콘텐츠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진행하고 있으며 제 2, 제 3의 다양한 프로모션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게임빌에서 퍼블리싱 사업을 담당하는 심희규 차장은 “게임빌의 서비스 역량과 플린트의 개성적인 전문 기술이 융화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흥행 성적을 더욱 값지게 느끼고 있다. 양사의 협업과 조화를 더욱 발전시켜 업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업을 통한 게임 흥행이라는 새로운 흥행 코드를 시장에 입증한 게임빌과 플린트는 국내 시장에 이어 공동의 해외 시장 사업을 계획하며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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