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류현진, 지금 다저스 투수 중 최고”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3.27 12: 46

허구연 해설위원이 올 시즌 류현진에게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허 위원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스포츠 플러스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류현진이 클레이튼 커쇼를 포함한 다저스 투수 중 가장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허 위원은 “류현진을 애리조나서 꾸준히 봤다. 놀랄 정도로 공이 좋고 제구가 잘 됐다. 방송 할 때는 감히 커쇼와 비교하기 힘들었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류현진이 다저스 투수 중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 위원은 “류현진이 지난해 메이저리그를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야식을 끊었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올해 류현진은 본인이 원한 두 자릿수 승, 2점대 평균자책점 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또한 허 위원은 추신수 역시 지난해보다 나은 활약을 펼치리라 봤다. 허 위원은 “추신수가 작년에 손부상을 참고 뛰었다. 올해는 부상 없이 150~155경기 정도 뛸 것이다. 타율과 타점 모두 올라갈 것으로 본다. 지명타자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매 이닝 첫 번째 타자로 나가는 경우가 줄어든 것도 추신수에게 좋게 작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서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 2014년 출발을 가볍게 끊었다.
drjose7@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