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연출자인 김태호 PD가 프로그램 종영을 언급했다고 일부 매체가 보도한 가운데, MBC가 프로그램 종영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27일 오후 OSEN에 “김태호 PD가 강연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확인은 해봐야 알겠지만 MBC 내부적으로 ‘무한도전’ 종영은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프로그램의 종영을 논의한 적이 없다”면서도 “제 아무리 예능프로그램 앞날이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해도 ‘무한도전’이 현재 기획 중인 특집이 얼마나 많은데 당장 종영을 논의하겠느냐”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는 김태호 PD가 지난 26일 경인여자대학교 특별 강연에서 ‘김태호 PD가 10년째 멋있게 콘서트를 하면서 퇴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멤버들을 위해서라도 나를 위해서라도 그게 좋을 것 같지만 회사에서 허락을 해줄진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태호PD가 이 같은 말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MBC 관계자는 내년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아직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특집이 아니다. 준비를 하고 있더라도 구상 단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한도전’은 국내 최초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2005년 4월 첫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에 10주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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