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코' PD "예술과 대중의 간극 줄이고 싶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27 16: 40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아트 스타 서바이벌' 임우식 PD가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예술과 대중의 간극을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
임우식 PD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아트 서바이벌프로그램 '아트 스타 코리아' 론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로그램 기획의도 등을 밝혔다.
이날 임 PD는 '아트 스타 코리아'에 대해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프로그램이고, 현대미술과 서바이벌을 접목시킨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중이 예술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전시회도 많이 다니고, 관심도 많은데 실제로는 관심에 비해 어려워하고, 고정관념과 선입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예술을 방송에서 비중 있게 다뤄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 PD는 "지금까지 현대예술을 다룬 콘텐츠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대중관의 접점이 확실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예술과 대중의 접점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서바이벌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젊은 예술가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본인의 작품과 세계관을 보이고 싶어 하는 욕심이 많더라. 그런데 그 방법이 열려 있거나 넓지는 않았다. 이 생각보다 굉장히 높았다. 방송을 통해서 다른 길을 열어보고 싶고,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임 PD는 "나는 예술이 그렇게 어렵고 멀리 있다고 생각하는 않는다. 드라마와 영화는 쉽게 이해하고 즐기지만 전시회를 다녀와서는 그 작품에 대해 얘기를 못 한다는 점도 있었다. 간극을 줄이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아트 스타 코리아'는 현대 예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겁 없는 예술가들이 펼치는 서바이벌이다. 경쟁구도에 뛰어든 실력파 예술가들은 창의력과 열정을 무기로 놀라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현대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게 된다. 노래와 춤, 패션, 요리 등 기성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장르가 시청자에게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문화예술계에는 신선한 충격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창작 지원금 1억원과 유수의 아트 갤러리에서의 개인전 개최, 해외 연수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오는 30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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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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