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PD "'개콘'과 비교 힘들다..이제 시작단계"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3.27 16: 49

SBS 예능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이창태 PD가 개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KBS 2TV '개그콘서트'와 비교를 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 PD는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공개홀 대강당에서 진행된 '웃찾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우리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나는 올 한해 산성화된 토양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계속 잘 해오던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와 우리를 비교하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웃찾사'를 연출한 경험이 있는 이 PD는 "과거 10년 전에 느꼈던 시청자들의 반응과 현재가 매우 다르다. 현저하게 느려졌다. 더군다나 시청률뿐 아니라 SNS가 반응을 감지하는 하나의 축이 된 느낌"이라며 달라진 업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 상황에 맞춰 우직하게 내실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웃찾사'는 지난 1월 4% 수준에 머물렀던 시청률이 2월부터 6%대로 올라서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작진은 매주 평균 2개 코너를 신설하는 등 동력을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중. 현재 '좋아 보인다', '관객의 난', '체인지', '응답하라 1594', '열혈강호', '우주스타 정재형', '별에서 온 그놈' 등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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