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영화사 수필름은 5월 5일부터 6월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선보이는 연극 '내 아내의 모든 것'에 배우 류현경, 심은진, 김재범, 전병욱, 김도현, 조휘가 캐스팅됐다고 27일 밝혔다.
아름다운 외모에 섹시함, 요리 실력까지 겸비했지만 입만 열면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아내 '정인' 역을 류현경과 심은진이 연기한다. 영화 '만신', '전국노래자랑', '방자전' 등에 출연한 류현경은 첫 연극 도전이다.

결혼 7년째, 매일 매일이 괴로워 아내와 헤어지고 싶지만 말을 못 꺼내는 소심한 남편 '두현' 역에는 김재범과 전병욱이, '정인'을 유혹하는 카사노바 '성기' 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도현과 조휘가 캐스팅됐다.

지난 2012년 개봉한 동명 영화는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46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다.
연극 '한여름 밤의 꿈' '십이야' 등을 연출한 양정웅이 연출을 맡고,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미술을 담당했던 전경란이 무대디자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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