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쿠자' 김대웅, '쉔이 있는 줄 몰랐어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3.27 20: 33

기막힌 두뇌플레이로 상대를 현혹하는 '클템' 이현우와 블리츠크랭크로 춤추는 '매라신' 홍민기의 환상 그랩, 모든 것이 과거 MiG 전성기의 재판이었다. 여기다가 원조 감동센도의 주인공인 '비닐캣' 채우철과 원조 육식형 정글러로 현실갱의 달인인 '모쿠자' 김대웅의 EDG 역시 부족함이 없었다.
한국에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정식 출시 전시절부터 양대 산맥으로 군림했던 MiG와 EDG의 롤 마스터즈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흥겨운 자리였다. EDG가 분전했지만 현역 선수시절 못지 않은 찰떡 호흡을 과시한 MiG가 EDG를 제압하면서 활짝 웃었다.
MiG는 27일 저녁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롤 마스터즈 올스타전' EDG와 경기서 '빠른별' 정민성, '웅' 장건웅, '클템' 이현우 등 현역에서 물러난 올드스타들이 맹활약하면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모쿠자' 김대웅이 너스레를 떨고 있다. 김대웅은 이날 경기서 패했지만 중반 이후 기막히 바론스틸을 선보이면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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