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이지원 자유투, 연습 때는 안들어 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27 21: 16

"연습 때 들어가지 않던 이지원의 자유투가 모두 들어갔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27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서울 SK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65-6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 1패가 된 모비스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수비가 굉장히 잘됐다. 중반 이후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상대의 압박에 흔들렸다. 그 부분이 아쉽다. 원정 경기서 응원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고 집중력을 갖고 승리했다. 특히 연습때 잘 들어가지 않던 이지원이 자유투를 성공 시켜 좋은 결과 얻었다"고 말했다.

양동근 5반칙 퇴장 상황 때 유 감독은 벤치를 하염없이 지켜봤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양동근이 없다면 경기를 펼치기 힘들었다. 만약 함지훈이 파울을 당하지 않았다면 굉장히 문제가 있었다. 운좋게 파울이 되서 쉽게 경기를 풀었다. 양동근이 없었기 때문에 너무 부담이 컸다"고 전했다.
2배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도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말해줬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면서 "상대의 강압수비도 뒤로 돌아가며 잡아내면 되는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유재학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을 위해서라도 4차전서 4강을 마무리 하고 싶다.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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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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