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데' 손현주, 이대연 죽음 “박유천에 떳떳하기 위함이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3.27 22: 17

‘쓰리데이즈’ 손현주가 박유천에게 아버지 이대연의 죽음이 아들한테 떳떳하고 싶었던 아버지의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8회에는 이동휘(손현주 분)이 한태경(박유천 분)에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한태경 경호관 뿐이다”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휘는 한태경에게 ”내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 국정원, 검찰, 경찰, 심지어 청와대 내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한태경 경호관 뿐이다”라며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때까지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태경은 “이제는 자신이 없다. 이런 상태로 경호실에 남아있을 수 없다. 난 여기까지다”라며 대통령에게 인사를 했다.
 
이동휘는 뒤돌아서는 한태경에게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한기준(이대연 분) 수석이 조사한 국정원 자료, 당시 군부대의 조사 자료, 북한 비자금의 출처 등 각각의 기밀문서를 모은 게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기밀문서 98이다”며 “최지훈(이재용 분) 특별검사에게 전하려다 죽은 거다. 아버지는 16년 동안 혼자 고군분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에게 알리고 포섭했다. 한 분도 포기를 모르셨다. 가장 큰 이유는 아들한테 떳떳하고자 하셨던 거다. 날 믿지 못하더라도 아버지의 진심만은 의심하지 말아달라”고 한태경의 마음을 흔들었다.
하지만 한태경은 단호했다. 그는 조용히 이동휘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섰다. 과연 한태경이 이동휘 대통령과 손을 잡아 진실을 밝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고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작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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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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