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주먹보다 강한 사랑이 네 남녀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에서는 정태(김현중 분)와 옥련(진세연 분), 아오끼(윤현민 분), 가야(임수향 분)의 힘겨운 사랑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오끼는 정보국장이라는 자리를 지키기 위해 일국회 신분을 숨겨야 했지만, 가야가 황방에 목숨을 잃을 상황에 처하자 권력을 이용했다. 아오끼는 군대에 황방파를 죽이라고 명령하는 등 권력을 남용했다. 이에 정보위원장에 등장해 그를 체포, 공직을 박탈하겠다고 하자 그는 "지금 옷을 벗겠다"고 말하며 일국회 회주 가야를 지키겠다고 맞섰다.

아오끼는 정태를 마음에 품은 가야를 사랑하고 있다. 아오끼는 가야의 복수를 도와주며 그에게 사랑을 요구하는 등 냉철한 외모와는 반대의 로맨틱한 면모를 보였지만, 그의 사랑은 가야와 자신을 위태롭게 할 뿐이다.
또 정태는 옥련에 청혼했다. 정태는 첫사랑 가야와 적으로 돌아선 뒤 마음을 굳게 먹고, 황방파와 일국회를 일망타진한 후 조계 7인 앞에서 옥련에 청혼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정태를 노리는 많은 이들에게 약점이 될 뿐이다. 설두성(최일화 분)은 옥련을 인질로 잡고 정태를 이용하려 하며 치열한 두뇌 싸움을 펼치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또 설두성은 정태를 제거하기 위해 그의 아버지 상하이의 매를 죽였던 약을 이용할 것으로 예고돼 관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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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시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