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똘똘이 박유천, 제2의 양진리 사건을 막아라!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3.28 08: 21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 박유천이 똘똘한 경호관으로 흥미진진한 두뇌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가 제2의 양진리 사건을 기획하고 있는 최원영을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박유천은 '쓰리데이즈'에서 사건을 풀어가는 핵심 인물로 그려진다. 청와대 경호관 한태경 역을 맡은 박유천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던 '양진리 사건'에 깊숙이 침투,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문제는 지난 27일 방송을 통해 제2의 양진리 사건이 예고됐다는 것. 대참사를 막아야 하는 그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 27일 방송된 '쓰리데이즈'에서는 16년 전 발생했던 '양진리 사건'에 다가가는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 청와대 경호관 한태경(박유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태경의 아버지이자 동휘의 동지 한기준(이대연 분)이 만들었던 기밀문서98을 입수, 증인이 될 인물 리철규(장동직 분)를 만나는데 성공했다.

철규는 북한에서 사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비밀스럽게 인천의 한 여인숙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그동안 기준이 인천의 한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발신번호와 자주 통화를 나눴다는 점을 수상하게 본 윤보원(박하선 분)이 이를 추적했다. 보원에 이어 도착한 태경은 몸싸움 끝에 철규와 뜻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철규를 만나면서 위기의 대통령 동휘에게도 묘책이 생겼다. 엄밀히 따지면 24명의 사망자를 낸 양진리 사건의 피해자인 동휘를 증명해줄 유일한 인물이 철규인 것. 태경은 “그를 이용한다면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동휘는 긴급 기자회견을 소집했고, 태경은 기자회견을 빌미로 김도진(최원영 분)을 궁지에 몰아넣을 안을 떠올렸다.
태경은 기자회견을 앞두고 도진을 유인했다. 철규를 잡는데 혈안이 된 도진 일당은 태경의 뒤를 쫓았지만 그와 동행한 인물은 철규가 아닌 그의 대역. 이어 특별검사(이재용 분)까지 현장에 나타나면서 이들의 당혹스러움은 짙어졌다. 특별검사는 양진리 사건 범행을 인정한 도진의 말을 들은 증인이 됐다. 양진리 사건의 증인은 총 두 명으로 늘어난 셈.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국을 등에 업은 탐욕의 노예 도진이 제2의 양진리 사건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이 감지됐다. 이날 예고편에는 태경에게 "누가 죽든 다 한태경 경호관 때문"이라는 섬뜩한 말로 그를 압박했다. 똘똘하게 사건을 쫓고있는 태경이 제2의 양진리 사건을 막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고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작품. 손현주, 박유천, 장현성, 윤제문, 소이현, 박하선,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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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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