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온 그대'..셜록도 스파이더맨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3.28 08: 40

2014년 상반기 극장가에서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영국 출신의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앤드류 가필드부터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제임스 맥어보이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모두 '영국 신사'라는 것.
내달 24일 개봉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앤드류 가필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이어 다시 한번 '스파이더맨'으로 돌아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뉴욕시에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스파이더맨(앤드류 가필드)과 시리즈 사상 강력한 적 일렉트로(제이미 폭스)와의 전쟁을 그린 작품.
앤드류 가필드는 1편에서 거미줄을 다루는 것조차 서툴렀던 고등학생 피터 파커의 모습을 보여주며 '샤방한 루저'라고 불리며 신선함을 선사했다. 이제는 스파이더맨의 삶에 완벽히 적응한 20살의 유쾌한 히어로를 보여준다. 더불어, 연인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와의 가슴 설레는 로맨스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남자'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만든 영국의 인기 드라마 '셜록'을 넘어 스크린을 공략 중이다.
'셜록'에서 주인공 셜록 홈즈를 연기하며 전세계적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4월 3일 개봉 예정인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에서 '찌질이'사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메릴 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등 유명 스타들의 멀티 캐스팅 속에서 펼쳐질 그의 연기에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영화 '스타트랙:다크니스', '노예 12년' 등을 통해 셜록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그다.
영국 원조 훈남 제임스 맥어보이도 5월 돌아온다. 그가 출연하는 영화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페넬로피'(2006), '비커밍 제인'(2007), '어톤먼트'(2007) 등의 작품을 통해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전세계 여심을 잡아 온 그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에서 다른 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돌연변이 찰스 자비에의 젊은 시절로 분하여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남-남 케미의 조상격이라 할 수 있는 매그네토 역 영국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함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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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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