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의 힘...컴백 한 달째 가요프로 1위 행진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3.28 09: 04

걸그룹 2NE1이 2014 YG 컴백 군단의 첫 주자로서 거침 없는 선두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2NE1은 지난 2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음원차트에 이어 음악 방송에서도 이들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스타일만큼이나 개성 강한 음악으로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는 2NE1의 이번 컴백은 색다르고 남달랐다.
2시작부터 강렬했다. 정규 2집 앨범 ‘크러시(Crush)’는 27일 자정 공개 직후 멜론, 벅스, 지니, 올레뮤직 등 10개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수록곡들을 줄줄이 10위권 안에 올렸다. ‘크러시’는 더블타이틀곡 ‘컴 백 홈(Come Back Home)’으로 당시 국내 음원차트 싹쓸이는 물론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0위권에도 진입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NE1의 이번 앨범은 미국에서도 재차 극찬을 해 눈길을 끌었다. ‘크러시’는 빌보드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61위에 오르면서 케이팝 역사상 최고 기록을 수립했고, 미국 빌보드, 퓨즈TV, 팝더스트 등 외신은 2NE1의 컴백을 집중 조명하며 ‘폭발적 결과물’이라고 칭찬했다.
특히 씨엘은 이번 앨범에서 작사, 작곡으로 참여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는데, 그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빅뱅 지드래곤과 함께 DJ 스크릴렉스 앨범 ‘리세스(RECESS)’에 피처링으로 함께 하며 독특한 행보를 이어갔다. ‘리세스’는 빌보드 200 톱 10에 안착했고, 씨엘에 대한 미국 팝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한 씨엘은 올해 중 컴백을 준비중인 싸이의 새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할 것으로 예고됐다. 2NE1 리더의 카리스마가 기대된다.
이처럼 시작부터 비상한 ‘컴 백 홈’은 한달 째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선희, 이승환, 임창정, 조성모 등 가요계 전설들의 컴백에도 2NE1은 음원으로 꿋꿋하게 자리를 치키는 중. 최근 무명신인 브로, 힙합듀오 배치기 등도 가세해 매우 다양화된 차트 속에서 2NE1은 애프터스쿨 유닛 오렌지 캬라멜과 함께 유일한 아이돌 그룹으로 상위권에 남았다.
2NE1은 최근 미국 ‘도전 슈퍼 모델(America’s Next Top Model)’의 시즌 피날레 게스트로 초청되기도 했다. 현재 2NE1은 국내 음악 방송 활동과 함께 미국 방송 촬영, 월드투어 콘서트까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는 중. 지난 22일 홍콩 콘서트에 이어 다음달에는 중국 상하이 콘서트를 이어간다.
앞서 YG 양현석 대표는 2NE1에 대해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라며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2NE1의 비상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sara326@osen.co.kr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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