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미숙이 SBS 새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출연을 확정하고 억척스럽고 열혈 기질이 넘치는 엄마로 변신한다.
김미숙은 오는 4월 5일 첫 방송되는 '기분 좋은 날'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 딸들의 엄마인 한송정 역으로 등장한다. 우아하고 기품있는 이미지를 자랑하는 이미숙은 이번 작품을 통해 억척스럽고 괄괄한 캐릭터로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아울러 손창민, 강남길과 훈훈한 중년의 삼각 로맨스로 알싸한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각오다.

김미숙은 “행복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가정이 아니지만 행복한 세 딸과 엄마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며 “상대역으로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손창민, 강남길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주말 저녁 기분 좋은 이야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중 송정은 알고 보면 소심하고 겁 많은 ‘허당’이지만 타인 앞에서는 초 긍정주의 가면을 쓰고 열혈 엄마로 변하는 인물. 남편과 20년 전 사별한 후 홀로 세 딸 정다애(황우슬혜), 정다정(박세영), 한다인(고우리)을 키운 괄괄한 캐릭터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꿋꿋하게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만은 실패 없는 결혼을 시키리라 다짐한 한 엄마가 세 딸을 제대로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게 되는, 엉뚱하고 유쾌한 코믹 홈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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