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즌 첫 승’ 상승세로 전북도 넘는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28 09: 47

성남FC가 시즌 첫 승의 기세를 전북 현대와의 일전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성남은 29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5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개막 후 세 경기 동안 무승-무득점이었던 성남은 지난 4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바우지비아와 김철호의 연속골로 ‘난적’ 수원을 2-0으로 격파한 기분 좋은 완승이었다.
마침내 터진 셈이다. 성남은 첫 승을 계기로 얻게 된 상승세를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물론 전북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승점 3점에 대한 ‘감’은 살아있다.

기록이 보여준다. 성남은 2013년도 상대전적에서 전북보다 우세다. 4월 14일 홈에서 열린 첫 번째 경기에서 2-1로 이겼고, 7월 3일 전주에서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두 경기 모두 1골차의 ‘짜릿한’ 승리였다.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변화했지만,  지난해의 주요 멤버들은 여전히 건재하다. 전북을 이기는 법을 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박종환 감독의 카리스마와 지도력이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 우승 후보인 전북도 두렵지 않다.
박종환 감독은 “우리는 전북이라는 강한 상대와 원정의 불리함을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수원전 첫 승을 계기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충만하다. 이 기세를 그대로 살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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