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전세계 인터넷 보급에 앞장선다.
28일(한국시간) 더 버지 등 해외 IT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개발도상국 인터넷 제공 캠페인인 ‘인터넷닷오알지(Internet.org)’ 실현을 위한 태양열 무인기를 개발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이 같은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직접 알렸으며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NASA, 태양열 무인기 제작 업체 Ascenta의 항공우주 전문가들과 협업 중이다.

이 무인기는 한 번 비행을 시작하면 2만 미터 상공을 몇 달 동안 날아다니며 바람 등 기상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민간 공역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 버지는 ‘솔라 임펄스’라고 불리는 한 과학자가 제작한 비슷한 태양열 비행기를 예로 들며 페이스북의 무인기도 비슷한 방식으로 작돈 될 것으로 추측했다. ‘솔라 임펄스’는 한 번에 약 1000마일 비행이 가능하며 낮에는 가스를 이용해 이동하면서 패널을 이용해 배터리 충전을 하고 밤에는 그 배터리를 이용해 비행을 한다.
최근에는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Titan Aerospace)라는 또 다른 무인기 제작 업체를 인수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페이스북 주도의 무인기 개발팀은 대기를 통한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FSO(광무선통신)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레이저를 이용해 무인기와 지상에서의 메시지 송·수신도 고안 중이다.
‘인터넷닷오알지(Internet.org)’ 프로젝트에는 페이스북을 비롯해 에릭슨, 노키아, 퀄컴, 삼성 전자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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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닷오알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