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고등학교(교장 강태일)가 경남전서 제주 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의 12번째 선수로 함께 뛴다.
제주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5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과 격돌한다. 최근 2연승 후 지난 26일 서울 원정서 0-2로 패했던 제주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날 경기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든든한 응원군도 생겼다. 서귀포고 재학생 450여명이 이날 경기장을 찾아 열렬한 응원을 펼치기로 한 것. 이번 이벤트는 연고지 밀착과 축구붐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제주와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44회 백호기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서귀포고가 응원 분위기 조성과 연습 차 함께 손잡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서귀포고등학교의 멋진 응원전은 백호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묘미다. 경남전에서 서귀포고의 열띤 응원전에 힘입어 홈 2연승을 거두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