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의 야간매점 메뉴 '홍떡'이 따라하기 쉬운 레시피와 근사한 모양 덕분에 열풍을 불러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이계인, 박준규, 홍석천, 헨리, 소룡 등이 출연한 '허풍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야간매점 코너에서 홍석천은 '홍떡'이라는 이름의 빵 요리를 선보였다. 이태원의 한 유명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는 터라 많은 기대가 모아졌던 바 그는 맛과 영양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메뉴를 보여줬다.

홍석천이 내놓은 '홍떡'은 식빵 안에 흑설탕과 견과류를 넣은 후 밀대로 밀어 평평하게 만들어 버터와 식용유를 넣은 프라이팬에 호떡처럼 구워내면 된다.
그런가 하면 홍석천의 '홍떡'과 함께 결승전에 오른 메뉴는 이계인의 '아욱된장떡국'. 사실상 혹평을 받은 메뉴이지만 동정표가 쏟아지며 '야간매점' 메뉴 선정을 놓고 '홍떡'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결국 홍석천의 홍떡은 4표로 이계인의 아욱된장떡국을 이기고 '야간매점' 73호 메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눈길을 끄는 점은 홍석천이 소개한 '홍떡'이 방송 이후 큰 화제가 되면서 블로그 및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이를 따라한 경험담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는 것. 마치 레스토랑에서 판매할 것만 같은 외양 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견과류를 활용한 요리여서 아이들에게도 좋을 거라는 게 시청자들의 평가다.
홍석천 '홍떡'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석천 홍떡, 은근히 건강식이다", "홍석천 홍떡, 판매해도 될 것 같다", "홍석천 홍떡, 나도 오늘 해먹어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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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