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20도를 넘으며 일교차가 큰 날씨지만 본격적으로 캠핑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따스한 햇볕과 바람이 교차해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서 봄은 캠핑의 진정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계절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하다.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용품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진정한 캠핑 분위기를 위해 빠지면 안되는 것이 바로 패션. 캠핑 마니아 가족들을 위한 드레스코드를 알아봤다.
프렌디룩은 프렌디 대디에서 파생한 것으로, MBC '아빠 어디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처럼 친구 같은 아빠와 엄마가 아이와 함께 입는 커플룩을 의미한다.

프렌디룩은 '다른 듯 같게'가 핵심이다. 패밀리 룩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컬러와 디테일 모두 똑같은 것이 아니라 포인트로 정한 부부만 통일해 개성 있게 연출해야 한다.
캠핑을 위한 아웃도어에서 프렌디룩 강자로 주목 받기 위해서는 지능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색을 포인트로 정하는 것이 가장 손쉬울 수 있지만, 유치한 매칭은 절대금물.
아웃도어 웨어는 솔리드나 컬러블록으로 변화를 줄 뿐 디자인은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무작정 컬러를 통일하면 유치해지기 쉽다. 이때는 컬러 블록 중 어느 한 부분을 선택해 드라마틱하게 응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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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