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크레용팝이 매 무대에서 코믹한 콘셉트로 오르는 것에 대해 "웃기려고 작정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항상 진지하다"고 밝혔다.
크레용팝은 28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올레스퀘어에서 싱글 앨범 '어이' 쇼케이스를 가지고 이같이 밝히며 "웃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진지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데, 개그스럽고 하는것이 나쁜 것이 아니지 않느냐. 보지 않았던 것을 시도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모시옷을 무대 의상으로 한 것에 대해서는 "한복보다는 더 실용적인 옷을 입어볼까 하다가 걸그룹이 모시옷을 입으면 재밌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 통풍이 잘 되고 시원하다. 정말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날 크레용팝은 컴백하는 것에 대해 "지난 한 해동안 큰 사랑을 받아서 기대를 많이 해주니까 불안감 가졌었는데, 우리를 기다려주는 많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팝저씨'라 불리는 크레용팝의 팬들이 독특한 콘셉트의 의상과 소품을 입고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크레용팝의 이번 앨범은 지난해 전국을 직렬5기통춤 열풍을 일으킨 '빠빠빠' 발매 이후 10개월 만에 정식 앨범이다. 이들은 모시 옷을 통해 독특한 의상 콘셉트를 선보여 헬멧 이후의 열풍을 예감케 했다. 음원은 오는 4월 1일 자정 공개된다.
한편 크레용팝은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22일까지 ‘아트레이브: 더 아트팝 볼’(artRAVE: The ARTPOP Ball)의 오프닝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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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