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수비수 박민(28)이 강원FC와의 경기에 필승의 각오를 나타냈다.
'All 4 One' FC안양은 오는 29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개막전을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주제로 치른다.
박민에게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날이다. 강원에서 안양으로 이적한 만큼 박민으로서는 전 소속팀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지난 고양전에서 풀타임 출전한 박민은 수비수다. 하지만 올 시즌 목표를 공격 포인트 4개로 정했다. 프로에서 7년 동안 활약하며 통산 6골을 터트린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높은 포인트 숫자이다.
K리그 76경기에 출전 중인 박민은 “최진수, 바그너, 이으뜸 등 좋은 프리킥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있어 동계 전지훈련을 치르면서 세트피스 상황 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홈 개막전 상대인 강원 전에 꼭 골을 기록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과의 경기는 꼭 이긴다. 단단히 벼르고 있다. 홈 개막전을 찾아주시는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또 “강원이 스피드 위주로 경기를 할 것이다. 공간싸움에서 이긴다면 쉽게 경기를 이길 수도 있을 것이다. 강원 공격수의 장, 단점을 잘 알고 있다. 프로 7년차로 프왠만한 공격수들을 다 상대해 본 만큼 강원의 공격을 무력화 시킬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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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제공.